남북한은 7일 개성공단 재가동에 원칙적인 합의를 하고, 장마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입주기업 관계자 등이 오는 10일부터 개성공단을 방문, 설비 점검과 정비를 진행한다는데 합의했다. 양측은 또 남측 기업이 완제품·원부자재를 반출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해 북측은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남측 인원들의 신변 안전과 차량의 통행·통신을 보장키로 했다.

우리 측이 강하게 요구한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의 재발방지 문제를 논의할 후속회담을 10일 개성공단에서 개최키로 했다. 남북 양측은 이날 새벽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당국간 실무회담 종료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4개항으로 구성된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창형기자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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