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양덕초등학교 학생들의 정상 등교를 전제로 이 시간을 기해 주민의 합의 없이는 양덕승마장 건설 공사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이유야 어떻든 학생들이 수업을 하지 못 한데 대해 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가슴이 타들어 가는 학부모들의 마음과 발을 동동 구르는 선생님의 마음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결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승마장 건립에 들어간 국비와 도비에 대해서는 반납 등의 행정절차에 따르겠으며, 사업 백지화에 따른 행정적 책임도 지겠다”고 밝혔다.
엄정수 반대 대책위 공동위원장은 “학생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을 정도로 절박했던 주민들의 애절한 마음을 이해하고 용단을 내려준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승마장 사태가 시정 발전을 위한 열린 행정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