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들의 시가총액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소폭 감소했다.

2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밝힌 `2013년 6월 대구·경북 지역 상장사 증시`동향에 따르면 지역 104개사 시가총액은 44조4천350억원을 기록해 전월대비 6.49% 3조83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재부각과 미국 연준의 현 양적완화 축소시기 구체화에 따른 안전자산화, 중국 신용경색 우려 등이 중첩되면서 증시가 급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중 지역의 시가총액 비중이 매우 큰 포스코(약 58.6%)를 제외할 경우 시가총액은 약 18조4천97억원으로 5월 약 19조4천438억원 대비 5.32%(1조341억원) 감소했지만 전체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대비 3.71%로 전월대비 0.03%p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39사)의 6월 시가총액은 세원정공(110억원), 에스엘(102억원), 웅진케미칼(46억원) 등의 증가에도 불구 전월 대비 6.36%(2조5천360억원) 감소한 37조3천530억원을, 코스닥시장 상장법인(65사)은 평화정공(284억원) 포스코ICT(233억원), 경창산업(197억원) 등의 증가에도 불구 전월대비 7.17%(5천470억원) 감소한 약 7조820억원 등 각각 기록했다.

/황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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