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리 일원에 첨단설비 갖춰
농협사업단과 위탁운영 협약

【군위】 군위군은 지난달 28일 장욱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농산물작목반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위 농산물 푸드유통센터 개장식을 갖고 농산물판로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사진> 군위군에 따르면 군위농산물 푸드유통센터는 군위 소도읍 육성사업 중 시가지 환경개선사업과 함께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보를 통한 주민소득 증대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푸드유통센터는 총56억원을 들여 군위읍 서부리 551-6번지 일원 2만209㎡의 부지에 연면적 3천454㎡, 관리동 지상2층 1개동과 지상 1층 3개동의 초현대식 건물로 갖추었졌다.

기반시설로 오이, 사과, 자두 등 농산물 선별장과 저온저장시설, 포장자재 보관장, 출고실, 자재창고, 관리사무실, 회의실, 식당, 부속시설 등을 갖추고, 선별기, 지게차, 랩핑카, 운송차량, 파렛트 등 총 8개종의 필요설비를 갖췄다.

군위농산물 푸드유통센터 운영을 위해 군위군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한 군위농산물 푸드유통센터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경영 위탁 운영을 원칙으로 농협 군위군연합사업단과 3년간 위탁 운영협약을 체결했다.

위탁기간은 최초 3년으로 3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으며, 시설물의 전대 및 변경을 금하고 운영에 필요한 모든 비용은 위탁운영자가 부담하게 했다.

군위농산물 푸드유통센터 운영은 신정, 설날, 추석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개장하게 되며, 농산물 조달. 공급은 군위지역에 생산되는 농산물을 우선 취급하게 된다.

취급농산물의 판로는 이마트에 20%, 부산, 대구 공판장에 80%정도 출하하기로 되어 있으며, 앞으로 판매루트 다변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군위농산물 푸드유통센터를 통해 농산물 집하, 선별, 포장, 저장, 출하가 원스톱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물류유통단계가 대폭 축소돼 유통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장욱 군수는 “군위농산물 푸드유통센터 건립으로 개별농가가 출하하는 물류비용을 최대한 줄일 수 있게 되고, 소규모 영세 농가의 농업경쟁력도 높아져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