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자체 민선5기 결산과 전망
울릉군

▲ 최수일 울릉군수(오른쪽)가 관음도 사업장을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

최수일 울릉군수는 민선 5기 3주년을 맞아 “세계 속의 울릉, 명품 녹색 관광 섬 조성비전을 바탕으로 미래를 위한 녹색개발, 감동을 주는 명품관광, 군민이 행복한 복지행정 등 군정 4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3년 동안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특히 지난 2011년 10월 재 보궐 선거에서 군민의 선택을 받아, 겸허한 자세로 열과 성을 다해 울릉발전의 틀을 다지는데 역점을 두고 지금까지 매진 해온 점을 강조했다.

울릉군은 민선5기 공약사업으로 11개분 야 35개 과제를 선정하고 세부실천사항을 구분, 87%로에 성과를 이루었고 앞으로 1년 동안 주민과의 약속을 100% 이행하기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각 분야별 총 35건의 공약사업 중 울릉~포항 여객선 주민선표 해결 등 6건이 완료 됐고 울릉군 국민 임대주택 건립, 울릉일주도로 조기건설, 사동항 2단계 개발, 울릉군 특별 군 승격 등 21건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공항 건설 가시화·일주도로 착공 등 큰 성과
최수일 군수, 주민복지 등 8대 과제로 마무리

특히, 민선5기 출범이후 하늘, 땅, 바다길 3대 인프라 구축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울릉공항건설의 가시화(기획재정부 종합평가 7월중 발표), 울릉항 2단계개발사업(2012~2016년)확정 및 사업비 대폭확보(국비561억원), 울릉일주도로 건설공사 착공(2011~2016년)등 개척131년의 한 맺인 군민숙원사업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민행복 복지시책 대폭 시행

이번 민선5기에서 주목 할 점은 역대 민선에서 접근하지 않은 울릉주민과 밀접한 사안인 울릉도형 복지시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수십 년 간 울릉주민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 이용 시 발생하는 주민선표의 문제 해결로 주민 이동권을 보장 받았고, 전국 주택보급 율 평균에도 못 미치는 무주택 서민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울릉군 국민임대주택 건립(2013~2015년)을 확정 했다.

농수산물 내항화물 수송운임 지원 사업 시행과 노인복지 조례 제정 등 복지시책 발굴에도 최선을 다했으며, 특히 도서지역 중 유일하게 연륙교가 건설되지 않아 접근성 부족으로 인한 울릉군민의 기본권 침해에 대한 문제점 해결 법적 뒷받침에 필요한,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 기반을 마련했다.

울릉군은 열악한 재정 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국가 및 경북도가 직접 시행하는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우려, 2013년 전체예산 1천405억 원의 64%인 850억 원 국?도비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특별교부세 및 시책추진 보전금 23억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울릉군정사 이래 최대 사업비를 확보, 수준 높은 지역발전 인프라를 구축했다.

 

▲ 울릉군 사동항 2단계 공사 조감도
▲ 울릉군 사동항 2단계 공사 조감도

녹색 섬 인프라 조성

천혜의 녹색자원을 간직한 울릉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녹색기반 확충사업으로는 도동항 게이트웨이 기반정비 사업, 울릉일주도로개량공사 확정, 통구미대석구간 피암터널 건립 등 녹색성장 기반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녹색 섬 가꾸기 사업으로는 전기자동차 보급, 지열발전 MOU체결 등 녹색성장 시대에 걸맞게 추진해 왔다.

또한 울릉군은 울릉약소 프라자 운영, 사료공장 건립, 국가산채클러스터 조성사업 시행, 독도 전복·소라 디자인 공모 및 해외 상표 출원 등 친환경 농어업 육성에 필요한 전략적인 사업시행으로 청정 무공해 지역특성을 살리는 특산품 브랜드화로 조성하는 기반을 다졌다.

관광울릉 체험 관광자원 개발

울릉군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관광산업의 육성을 위해 지오투어리즘 관광자원 개발, 울릉녹색테마파크 조성사업, 섬목~관음도 탐방로 개설, 울릉둘레길 조성 등 특색 있는 섬 자원을 활용한 체험 형 관광 자원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1천500년 전 삼국시대 우산국 관광자원 개발, 개척사 테마관광지 조성 등 민선5기는 특색 있는 섬 자원을 활용한 체험 형 관광자원 개발로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지로 조성되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특성화 농산어촌 개발사업으로는 해양심층수 공장 유치, 독도사랑막걸리 공장 건립, 관내 지역별 종합정비사업 추진 등 복합형 2차 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의 원동력을 삼는 계기가 되었으며, 또한 수도시설 정상화와 생활폐기물 위생매립장 설치 사업 추진으로 자원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민선5기는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자치에 의한, 주민행복이라는 3대 이념을 지표로 삼아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 개선에 중점을 둔 행정을 수행해 왔고, 교육에 대한 투자와 지원 정책으로 울릉학생 해외어학연수시행, 울릉고등학교 명문화 제도 지원 등 울릉백년대계를 위한 미래에너지 교육에 대한 투자와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 울릉군이 벤치마킹하려는 프랑스 하수도 현장을 찾은 최수일 울릉 군수(가운데).
▲ 울릉군이 벤치마킹하려는 프랑스 하수도 현장을 찾은 최수일 울릉 군수(가운데).

대한민국 해양·생태 관광 중심지로

최 군수는 남은 민선5기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8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관광객 50만 시대를 준비하는 관광기반 구축, 튼튼한 농업·농촌 육성을 위한농수산업 자원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보편적 복지 확대를 위한 희망 주는 복지울릉, 투명하고 공개된 열린 행정, 미래지향적 녹색성장, 명품교육 육성, 수준 높은 지역개발, 평화의 섬 독도관리라는 8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세계 속의 명품녹색 관광섬 울릉`을 만들기 위해 남은 1년 동 안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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