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희망담아 `사랑의 쿠키` 구웠죠

▲ `자정` 동아리 회원들과 아이들이 맛있게 만들어진 간식을 나누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 부모, 다문화,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 돌보미 역할을 담당하는 드림스타트 아동센터에 매주 금요일이면 맛있는 사랑의 쿠키가 배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쿠키배달의 주인공은 바로 문경대학교 호텔조리학과 봉사활동을 위해 뭉친 `자정` 동아리.

이곳 드림스타트 아동센터는 한 부모, 다문화,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를 방과 후 맞벌이로 귀가가 늦은 부모를 대신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동을 지도해주는 사회복지시설이다.

문경대학교 호텔조리학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자정 동아리는 지난해부터 황은경 지도교수의 도움을 받아 부모님의 사랑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매주 금요일 갖가지 재료로 만든 쿠키와 머핀 등을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랑을 전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쿠키전달은 동아리 회원들이 부모님의 부족한 사랑을 조금이라도 채워주려고 학생회의를 열어 매주 금요일 회원들이 직접 참여해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은 웰빙 간식을 만들어 작은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우은진 동아리회장은 “호텔조리과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쿠킹 메뉴를 간식을 받는 아이들의 환호가 대단하다”며 “맛있게 간식을 먹을 아이들을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경/신승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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