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나라 中·日서도 때 이른 `찜통 더위`에 몸살

일찍 찾아온 폭염 때문에 일본에서 지난주 열사병으로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일본 매체들이 19일 보도했다.

전날 총무성 산하 소방청이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지난 10~16일 일본 전역에서 열사병으로 긴급 이송된 사람 수는 그 전주(476명)의 약 3배인 1천488명이며,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했다.

또 이달 1~16일 열사병으로 긴급이송된 사람 수는 총 2천44명으로 작년 6월 한달 수치(1천837명)를 일찌감치 넘어섰다.

지난주 태풍 3호 야기가 태평양 해상에서 기세를 잃고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한 뒤 일본 열도가 폭염에 휩싸였다.

지난 13일의 경우 오사카(大阪)부 도요나카(豊中)시 기온이 한때 37.9도까지 올라갔고 교토(京都)부 교타나베(京田邊)시가 37.5도를 기록, 각각 해당 도시의 역대 6월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도쿄=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