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市 단오절 민속축제
기관장·시민 등 3천여명 참석

▲ 단오절 민속축제에 앞서 풍물놀이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포항시는 13일 해도공원에서 `제18회 포항 단오절 민속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박승호 포항시장과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권창호 포항문화원장 등 각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일반 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을 되새기며 흥겹고 기쁜 마음으로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29개 읍면동 선수단과 포항문화원 문화반 4개 팀의 참가 퍼포먼스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단체전 윷놀이, 투호놀이, 그네뛰기 경연이 펼쳐져 각 읍면동의 열띤 응원전이 이뤄졌다.

개인별 경연에서는 여성한복맵시 자랑대회와 노래자랑대회가 이어져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읍면동 문화가족 20명은 다듬이 두드림 공연을 펼쳐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흥을 돋우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외에 전통 국악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대금 개막공연과 포항문화원 풍물단 공연, 단오헌다례, 천궁꽂이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전통머리 체험장, 다도 체험장을 운영해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모았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잊혀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시민들의 대화합을 이루는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행사와 체험을 통해 세시풍속의 참뜻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개회식에 앞서 펼쳐진 참가 퍼포먼스 경연대회에서는 동해면이 으뜸상으로 쌀 160㎏, 오천읍과 해도동이 준으뜸상으로 쌀 100㎏, 흥해읍 등 5개팀이 장려상으로 쌀 60㎏, 연일읍 등 10개팀은 인기상을 수상해 쌀 10㎏을 각각 받았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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