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교 3천명 학생 대상

▲ 대구 효명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꽃 사랑 농업사랑 체험교육`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농협과 대구시 교육청은 도시의 초등학생들이 교실에서 꽃을 직접 키우면서 농업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꽃 사랑 농업사랑 체험교육`을 운영키로 하고, 13일 대구 체험학교로 지정된 효명초등학교에서 꽃 화분 전달식을 하고 본격적인 체험학습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대구 관내 15개교 3천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대구농협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꽃이 심어진 화분을 무료로 공급해 주고 화분을 받은 학생들은 교실에서 꽃을 직접 키우며 꽃의 성장과정을 학습하고 관찰일기도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체험학습에 이용되는 꽃은 칼랑코에, 임파첸스, 사피니아 등으로, 체험활동이 우수한 학생과 지도교사는 평가해 시상도 한다. 앞서 2011년도에는 이와 관련, 대구 시지초등학교 학생이, 2012년도에는 대구 동성초등학교 교사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강석우 대구농협 차장은 “어린 학생들이 꽃을 직접 키우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꽃 가꾸기를 생활화하면 안정적인 꽃 소비기반을 구축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