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장기초교 운동장서 `장기산딸기축제`… 무료시식·특판 행사 등 풍성

▲ 장기 산딸기는 맛과 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사진은 수확 광경.
`제5회 장기 산딸기 문화축제`가 오는 8일 장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장기산딸기문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정석준)가 주최하는 축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장기 산딸기를 홍보하고 소비자들에게 산지가격으로 직판함으로써 판로확대를 통한 농가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개최됐다.

장기풍물단과 장기초등학교 학생들의 사물놀이공연, 다산 정약용선생의 유배길 재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평양예술단 특별공연, 산딸기 삼행시 짓기, 산딸기 즉석경매, 초청가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부대행사로 산딸기 무료 시식 및 특판, 산딸기 효소 담그기, 산딸기 엑기스 및 전통꽃차 시음, 무료 가훈 써주기, 종이접기 교실, 지역특산물 홍보·판매장과 먹거리 장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장기 산딸기는 30여년 전부터 청정한 자연과 최적의 기후조건을 토대로 맛과 향이 뛰어난 최고 품질의 딸기를 재배됐으며 현재 500여 농가가 80여ha에서 재배하고 있다.

지난해는 605t을 생산해 그 중 50% 이상을 서울 등 대도시로 출하, 60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농가는 올해 일교차가 지난해보다 커 작황이 좋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석준 위원장은 “당일 축제현장에서 산딸기를 시중보다 저렴한 산지가격으로 방문객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라며 “이번 축제가 도농상생 및 주민화합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딸기는 장미과의 나무로 작은 단과가 여러 개 모여서 원추형이나 눌려진 구형을 이루고 있으며, 익은 열매는 검붉은 색을 띤다. 항암효과와 항산화 효과가 있고 어린이의 성장발육에 좋으며 감기· 폐렴·천식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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