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동·서·지곡초 어린이들

▲ 포항제철서초등학교 학생들이 28일 박승호 포항시장에게 벼룩시장 수익금을 전달하고 있다.
포항제철서초등학교(교장 석선애) 학생들이 28일 시장실을 방문해 `어린이 벼룩시장`에서 학용품, 책, 의류, 생필품 등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112만6천900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포항제철동·서·지곡초등학교 등 3개 학교 학생 1천700여명이 모은 물품을 지난 5일 제91회 어린이날 기념 `제20회 포항 어린이날 감사 큰잔치`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판매해 마련했다.

포항제철동·서·지곡초등학교 어린이들은 매년 어린이날 `어린이 벼룩시장`을 운영해 산 지식을 쌓으며 인성을 키워나가고 있다.

특히 포항제철서초등학교는 다양한 체험활동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1월 29일 포항시 교육경비보조금심의회에서 `2012년 포항시 체험학습 우수학교`로 선정돼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어린이들이 시장경제 원리를 몸으로 익힌 것에서 그치지 않고 나눔의 진정한 뜻도 배우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 지역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에게 더욱 풍부한 학교 밖 교실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최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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