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폐기름통으로 고효율 화덕 제작

포항대학교 기계시스템학과 재학생 4명으로 구성된 `행복한 동행`팀<사진>이 지난 24일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원에서 개최된 제5회 소외된 90%를 위한 창의설계 경진대회에 작품을 출품해 금상(창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한양대 등이 주최하고 환경부, 국토해양부, 교육부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국내외 소외된 계층을 위한 독창적인 기술 경진대회로 과학기술과 구매력으로부터 소외된 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젊은 대학생들의 관심과 연구를 후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총 4개 분야에 국내 대학 64개팀이 출전했으며, 기술의 적합성, 우수성 및 완성도 항목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전체 참가팀 중 전문대학으로는 포항대학교 등 2개 팀만이 본선에 올랐다. 포항대 행복한 동행팀은 버려진 폐기름통 4개와 연통을 이용해 취사와 난방이 가능한 화덕을 제작했으며 해외의 에너지, 지역개발 및 융합 분야에서 `선택적 취사, 난방이 가능한 고효율 개량 화덕`작품으로 분야 1등 및 전체 금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정기영 총장은 학생들의 인성 및 창의성 개발을 위해 학교 차원의 적극 지원을 약속하고, 해당 학과 교수들에게도 향후 더 많은 인재들이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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