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한 민간단체가 추진하는 도시민 대상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지역 홍보와 함께 도·농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포항시 농촌문화관광문화연구회(회장 김명우·남구장기면 산서리)는 민간협력 시정프로젝트 사업으로 네트워크형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네트워크형 농촌체험 프로그램은 지역의 농업과 역사문화, 토속음식 등 다양한 체험자원을 연계하고 결합한 농촌체험 상품으로 소비자와 생산자의 공동 이익과 만족을 추구하는 일종의 공정여행 상품을 말한다.

29일 죽장면 상사리 마을 일대에서 진행되는 2차 체험행사는 전문가 지도로 오가피 효소 만들기 체험, 전통된장 업체 죽장연 견학, 오가피·대래잎 어름덩굴 채취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며 27일까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

한편 농촌관광연구회는 침체된 농촌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소득을 창출하는 방안으로 농촌·농업의 6차 산업화를 추구하는 민간단체로 2009년도에 조직됐으며, 농촌체험마을·농장 대표, 예비 귀농·귀촌인, 예술가, 숲해설가 등 60명의 회원이 지역의 농촌관광자원 발굴과 도농교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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