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육감協, 일정 연기 등 교육현안 건의키로

▲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24일 대구교육청에서 회의를 열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을 예년보다 2~3주 늦춰 시행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을 예년보다 2~3주 늦춰 시행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고영진 경남교육감)는 24일 오후 2시 대구시교육청에서 회의를 열고 시·도의 공통 현안에 대해 협의한 후 교육 현안 5건을 교육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날 협의된 안건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매년 11월 초에 실시돼 고등학교 3학년 교육과정에 큰 지장을 초래함에 따라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해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을 2-3주 늦춰 시행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 조정 △예술강사 지원사업 운영 방법 개선 △어린이 놀이시설 개선비 예산 지원 △유아교육비 보통교부금 교부 산정기준 개선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지방공무원 겸직근거 마련 촉구 및 행정업무 추진 인력 증원 요청 등이다.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의 유해성 여부에 관한 명확한 판단을 위해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실시해 줄 것을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노후된 인조잔디 운동장의 개·보수 비용도 중앙정부에서 지원해 줄 것도 함께 건의키로 했다.

한편, 이날 대구시교육청은 장애 학생들이 일하는 교육청 내 커피점 `카페 위`를 접견장으로 활용, 특수학교 학생들의 직업교육 사례를 전국 시·도 교육감들에게 소개했다.

협의회 후 각 시도교육감은 팔공산 동화사를 찾아 대구시교육청이 동화사에 위탁해 운영하는 교원 스트레스 치유 프로그램 `에듀힐링 프로그램`을 둘러봤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