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이주민 화합 한마당

제6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포항시와 (사)포항다문화가족이 공동 주관하는 `포항시 다문화가족·외국인 한마당축제`가 26일 오전 11시 해도공원에서 열린다.

행사는 `세계를 맛보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개회식을 시작으로 △2013 화합의 비빔밥 만들기 △다문화가족 명랑운동회 △외국음식 체험마당 △외국의상 콘테스트 △장기자랑 △바자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 포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하고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의 주제인 `세계를 맛보다`에서 `맛`은 외국의 다양한 음식의 맛과 다양한 언어, 의상, 노래 등 문화의 맛을 내포하고 있어 행사장을 찾는 일반 시민들도 이곳에서 함께 세계를 맛보고 즐길 수 있다.

특히 `2013화합의 비빔밥 만들기`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화합을 상징하는 이벤트로 행사참가자 모두가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외국음식 체험마당은 적은 양을 무료로 시식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외국음식을 준비해 행사의 질을 높이고 참가자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쿠폰방식을 도입한다.

한 장에 1천원인 쿠폰으로 한 가지 음식을 살 수 있으며, 쿠폰 값이 저렴해 몇 장만 구입해도 다양한 음식을 통해 세계를 맛볼 수 있다.

이외에 외국인들의 장기자랑이 펼쳐지고 일본자조모임 주관으로 `사랑의 바자회`가 열리며 바자회의 수익금은 난치병을 앓고 있는 필리핀 결혼이민여성을 돕는 데 사용된다.

최상수 포항시 국제협력과장은 “제6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포항에 거주하는 다양한 민족의 사람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이번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세계인은 외국인과 내국인 모두를 포함하므로 시민들도 행사장에 많이 와서 같이 공감하고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