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저동항 앞바다 요트 물결로 `넘실`

▲ 울릉도저동항~죽도 구간안에서 개최된 울릉도 인쇼어 경기대회 장면.
울릉도 제2관문이며 동해안 어업전진기지인 울릉읍 저동항이 요트의 물결로 덮였다. 독도 지킴이 제6회 코리아 컵 국제요트대회 울릉도 인쇼어 경기가 20일 오후 1시 울릉읍 저동항을 출발했다.

독도사랑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울릉도 인쇼어는 울릉읍 저동항을 출발 울릉도부속도서 중 가장 큰 섬인 죽도(대섬)을 돌아오는 경기로 ORC급 9척 OPEN급 15척이 출발을 알리는 신호와 함께 질주가 시작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각국의 요트들은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타고 흰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자 요트를 처음 본 울릉도 주민들은 환호를 지르며 해안선을 따라 요트와 함께 달리기도 했다.

코리아 컵 국제요트대회 5일째인 울릉도 인쇼어 대회는 이날 강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짙은 초록의 울릉도 자연경관과 함께 흰 돛단배의 질주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뤄 관광객들이 탄성을 질렀다.

이번 행사를 기념하고자 저동항 방파제에는 환영 종이 퍼포먼스가 진행됐고 대회본부 측은 본부 선박인 코리아나 호에 주민들을 초청 울릉도 인쇼어경기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부터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 임원을 위한 공식초청만찬회와 울릉도 인쇼경기 입상자 수상 및 독도~울진레이스 선수 미팅 등 다채로운 행사가 울릉 한마음회관에서 열리기도 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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