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국제요트, 후포-저동 1구간 레이스… 오늘 인쇼어 대회

▲ 울릉도 저동항에 도착한 각국의 요트들.
독도사랑 제6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제1구간 울진 후포항~울릉도 저동항(160km) 레이스에서 전문가 그룹인 ORC급에 프랑스연합 아칸니토 팀, 일반 그룹인 OPEN급은 러시아 디시젼 팀이 각각 비공식 1위를 차지했다.

제5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제1구간 경기결과 ORC급에 2위에 지난해 우승 팀 러시아 엘레나 팀, 3위는 한국의 아이린 팀이 차지했다. 공식 기록은 외양 제2구간 독도~울진 경기가 끝난 후 발표된다.

OPEN급은 1위 러시아 디시젼 팀이, 2위는 해마루, 3위 카니발 팀 등 한국 팀이 차지했다. 지난해 OPEN급에 모두 러시아가 차지했지만 이번에 한국이 2, 3위를 차지 코리아 컵을 통해 한국 팀이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코리아컵 요트대회에 제1구간 레이스는 한국, 러시아, 미국 등 11개국 선수, 임원 200여명이 ORC급 9척, OPEN 16척과 지휘 감독선 코리아나 호 등에 나눠 타고 18일 오후 10시 울진 후포 항을 출발했다.

하지만, 애초 예상과는 달리 남서풍이 강하게 불어 대부분 요트가 160km 구간을 11시간 만인 19일 오전 9시에 울릉도 저동항에 도착했지만, 일부는 이날 오후 늦게 도착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일반인들로 구성된 포항시 팀 영일만 호가 참가해 완주하는 등 장애인들이 하면 된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울릉군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에 최수일 울릉군수, 김성호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장, 울릉군 생활체육회원, 에어로빅 회원 등이 나와 국수 등을 대접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참가 선수들은 이날 오후에는 울릉도 수호신을 모신 서면 태하리 성하 신당에서 무사안녕 고사를 지낸 후 울릉도 육로 섬 일주 관광과 해안 둘레 길을 관광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20일 오전 11시부터 울릉도 저동항을 출발해 죽도를 돌아오는 울릉도 인쇼어 대회를 개최하고 오후에는 울릉 한마음회관에서 울릉군수가 초청하는 공식 만찬과 선수단 미팅 등 행사를 한다.

이날 저녁 11시께 울릉~독도 100km(8~10시간 소요) 구간에서 진행되는 우정의 퍼레이드 출발하고 21일 코리아컵 제2구간 독도~울진후포 230km(20~30시간) 경기가 펼쳐진다. 울릉도 인쇼어 경기, 울릉도~독도 우정의 퍼레이드, 독도~울진 후포 간 코리아 컵 제2구간경기 독도 출발 등은 MBCTV가 헬기 동원 중계 및 녹화방송을 한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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