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YU DNA 프로그램 지하철역사 세미나실서 진행

▲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사 내 세미나실에서 진행 중인 `YU DNA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자신의 꿈과 적성을 찾기 위해 오늘 이곳에 모인 여러분. 지금부터 7시간 동안 내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 찬찬히 들여다보세요. 남의 시선과 체면만 고려해 직업을 선택한다면, 평생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불행하게 살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 시간을 통해 내가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는 미래를 설계해보기 바랍니다”

영남대가 저학년 취업지원 프로그램의 하나인 `YU DNA`(Dream & Aptitude) 프로그램을 지난 13일 오전 9시 30분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사(驛舍) 내 세미나실에서 시작했다.

취업 준비를 위해 이곳에 모인 학생 20여 명은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로 각자가 생각하는 `행복`의 정의를 적어내려 간다. 어느새 B1 사이즈의 도화지들이 `다양한` 행복으로 가득 메워진다.

영남대는 이 분야 전문가를 Y형 인재교육원 교육담당관으로 정식 채용해 프로그램을 맡기고, 지하철 역사 세미나실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참여 학생들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총 7시간 동안 현재의 행복지수를 점검하고,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나누거나 인생 10대 뉴스를 뽑아보고 자신의 멘토를 소개하면서 먼저 자기 자신에게 다가서는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직접 작성한 `나의 목표선언문`을 발표하고, 서로 미래를 응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영남대는 `YU DNA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수료증도 발급하는 등 학생 참여를 활성화하는 한편 이미지 메이킹,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등 취업실전대비 패키지 프로그램인 `취업 HAJA`(High Ambition for Job Achievement) 프로그램과 연계해 취업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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