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올해 피서객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330여만명 예상
홍보활동 위해 동영상 제작·각종 편의시설 점검 나서기로

▲ 1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이병기 경제산업국장의 주재로 해수욕장 손님맞이 전략회의가 열리고 있다.

포항시가 올해 해수욕장 피서객 유치를 지난해보다 30% 많은 330여만명으로 계획하고 피서객 맞이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관내해수욕장은 다음 달 1일 북부해수욕장을 시작으로 6월 29일까지 구룡포와 도구·칠포·월포·화진 등 지정해수욕장을 모두 개장한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은 8월 25일까지 86일.

포항시는 올해 목표 유치 피서객을 지난해 피서객 260만명보다 30% 증가한 330여만명으로 정하고 서울과 대구 등 도심지의 피서객 유치를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편의시설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북부해수욕장에서는 포항국제불빛축제, 국제바다연극제 등 크고 작은 각종 행사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광객이 많은 것으로 전망, 조기개장 준비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또 15일부터 백사장에 굴착기와 비치클리너를 투입해 환경정비를 하고 해수욕장의 편의시설 유지보수와 각종 안내판 등 점검·보수한다.

수산진흥과는 피서객 유치를 위한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각 언론매체와 대구, 서울시청 앞 광장 등에 표출하는 등 적극적인 피서객 유치전략에 나선다.

13일에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포항남·북부경찰서와 포항해양경찰서 등 관련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피서객들이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피서지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표준 협정요금을 설정해 게시하도록 하고, 피서객을 위한 주차안내와 쾌적한 피서지 환경조성을 위해 관련기관 및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인 협조와 위생 및 안전점검 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올해에도 인명사고 ZERO를 위해 경찰과 안전요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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