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위 효령초등학교에서 지난 7일 열린 지진 및 화재 대피 현장훈련에서 학생들이 책상밑으로 대피하고 있다.
【군위】 군위 효령초등학교(교장 김희동) 전교생 62명은 지난 7일 교실 및 운동장에서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 계획에 의거 지진 및 화재 대피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먼저 전교생은 학년별로 교실에서 안전한국훈련 홍보물을 시청하고, 담임교사는 학생들에게 대피방법 및 경로를 교육했다.

같은날 오후 2시35분 싸이렌이 울렸으며, `우리나라 전역에 지진 재난경보를 발령합니다`라는 방송이 울려 퍼졌다. 각 교실 선생은 출입문을 신속히 열어 비상 탈출구를 확보하고, 학생들은 책상 등 시설물을 이용해 머리를 보호하고 재난방송을 계속 집중 청취했다.

오후 2시45분 운동장에서 연막탄을 점화한 후 화재경보기를 작동해 화재가 발생하였음을 소방서에 알렸고, 학생들은 선생님의 지도하에 침착하게 서쪽 출입문을 이용해 야외무대위로 대피했다.

이한호 담당교사는 학교 자체 소화기로 전교생에게 소화기사용법을 교육하고, 전교학생회장단이 직접 시범을 보여 주었다.

5학년 김선명 학생은 “해마다 재난상황을 반복해서 훈련 연습하니, 실제 재난이 닥치더라도 잘 대피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희동 교장은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은 학생들이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산교육이다”라고 말했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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