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시장 방일결과 설명
의료·디자인·車부품 등서 내년부터 예술단 교류도

대구시가 자매·우호도시인 일본 히로시마·고베시와 의료, 디자인, 자동차 부품 등 경제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6일 오전 시청 기자실을 찾은 김범일 시장은 “경제계 인사·민간단체 회원 등 90여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지난 2일 고베시청을 방문해 디자인 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의료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다음날 히로시마시 플라워페스티벌에서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퍼레이드에 참가한 후 마쓰이 가즈미 히로시마 시장을 만나 자동차 부품, 식품산업, 의료관광 등으로 협력분야를 확대키로 했다”면서 “오는 6월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국제식품산업전`에 히로시마시가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직원들을 파견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양 도시간 예술단 교류행사를 개최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이번 방문으로 일본 자매·우호도시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경제·문화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 김 시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도시철도 3호선과 관련해 “감사원의 특혜 주장은 보도자료 작성 과정에서 사실과 다르게 왜곡된 점을 인정했다. 재의 필요성은 없는 것 같다”며 “AGT에서 모노레일 형태로 바꾼 것은 지금 생각해도 잘했다. 앞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명물 도시철도로 건설해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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