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공공기관·기업체 등 149개 기관 서포터즈 지정

▲ 경북도는 6일 도청 강당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귀찬 경북지방경찰청장, 채원봉 경북농협본부장, 박동관 DGB금융지주 부사장, 서포터즈 참여기관,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장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다문화 가족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
경북도내 149개 다문화 가족 서포터즈단이 314가구의 다문화 가족과 마음으로 이어지는 가족 맺기에 나섰다.

경북도는 6일 도청 강당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귀찬 경북지방경찰청장, 채원봉 경북농협본부장, 박동관 DGB금융지주 부사장, 서포터즈 참여기관,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장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다문화 가족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

도는 이날 발대식에서 공공기관, 기업체 등 149개 기관을 다문화 가족 서포터즈로 지정했다. 다문화가족 서포터즈는 경북도를 비롯한 공공기관 65개소, NH 농협은행 경주시지부 등 금융기관 29개소, 포스코 포항제철소 등 기업체 34개소, 포항의료원 등 병원 5개소, 경북 바이오연구원 등 관계기관 16개소 등이 참여했으며, 이들과 결연한 다문화 가족은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13개국 314가구다.

서포터즈는 다문화 가족 2~3가구와 자매결연해 설·추석명절 결연가족 위문, 생활상 어려움 수시 청취 및 지원협의와 다문화 가족에 대한 경제적, 정서적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다문화 가족의 대모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다문화 가족 서포터즈는 도내 다문화 가족이 매년 천명 이상 증가함에 따라 이들이 우리 사회에 조기 정착해 잘 살 수 있도록 지역내 이웃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만들어졌다. 지난해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2012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에 의하면 결혼이민자가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언어, 경제적 문제와 더불어 외로움으로 나타나 결혼이민자 사회적 네트워크 구성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경북도는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지역의 기관들이 다문화 가족을 마음과 마음으로 이어진 진정한 가족으로 받아들이도록 하고 다문화가족이 이웃과 함께 어울려 잘 살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비롯 다문화 가족 자긍심 고취와 당당한 삶 영위 등에 노력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날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단일민족이라는 의식이 뿌리 깊게 남아있어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며 “앞으로 다문화 가족을 위한 복지예산 확충, 민간 복지자원 개발에 더욱 노력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 확대를 통해 다문화 가족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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