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구 시의원, 12개 중 대부분 활용도 낮아

대구시가 개발한 모바일 앱과 모바일 웹이 막대한 투자에 비해 활용도가 낮아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의회 김원구<사진> 의원은 2011년부터 대구시는 모바일 앱 6개와 모바일 웹 6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대구시 모바일 홈페이지와 버스정보 모바일 홈페이지를 제외하고는 활용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천600만 원을 들인 대구투어 앱은 개발비용을 누계 이용자 수로 나누면 1인당 이용비가 8천원에 육박하는 등 이용자 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며, 대구대기 정보, 대구수질 정보의 모바일 앱의 경우, 이용건수가 1년에 수백 건에 불과하다.

또 대구 전자카다로그 시스템 웹·수질공개 모바일 웹(2011년 오픈), 대구대기 정보 웹(2012년 오픈)은 카운트 기능이 없어 접속건수 현황파악도 되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대구시민이 원하는 것은 모바일 앱과 웹을 통해 얻은 정보로 만족감을 극대화하는 것이므로 이를 고려해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적극적인 홍보·관리해야 한다”면서 “버스정보 홈페이지는 실질적으로 시민들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은 반면 대구투어, 대구미술관 앱 등 시민들에게 외면 받는 모바일 앱과 모바일 웹은 콘텐츠 내용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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