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병원 등 5곳
의료관광 우수병원 지정

▲ 2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관용(앞줄 가운데) 경북지사를 비롯해 심재철 동국대경주병원장 등 병원 대표자, 도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의료관광 우수병원 지정식이 열렸다.

경북도가 증가하는 외국인 환자를 위해 의료관광 우수병원을 지정하는 등 가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2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심재철 동국대경주병원장 등 병원 대표자, 채옥주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과 도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의료관광사업을 선도해 나갈 우수병원 5곳에 지정서를 전달했다.

이날 지정서를 받는 병원은 동국대경주병원, 안동병원, 구미 강동병원, 경산중앙병원, 꽃마을 경주 한방병원 등 모두 5곳으로 지역별로 거점화돼 있다.

동국대경주병원은 도내 유일한 대학병원으로 양·한방 협진이 가능하고, 오는 6월 개원하는 국제힐링센터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심신 통합적 치유프로그램과 힐링필라테스 등 다양한 힐링서비스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안동병원은 최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춘 경북 북부지역 종합병원으로 지난 2009년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 등 4개국 기자 15명을 병원 내 게스트하우스에 초청해 종합검진을 제공하고 안동지역 헬스투어에 나서기도 했다.

구미 강동병원은 지난 2010년부터 몽골, 네팔 방문단을 대상으로 팸 투어를 추진했고, 몽골 울란바토르 MNB 국영방송사에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 오는 12월 중국과 몽골 의료진을 대상으로 연수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등 외국인 환자유치에 큰 열정을 보이고 있다.

경산중앙병원은 인공신장센터, 관절 스포츠의학센터 등의 특수센터를 구축했고 지난 2011년 대구세계육상경기대회때 우사인 볼트가 참가한 자메이카팀의 의료를 전담해 의료기술 명성을 높인 바 있다.

꽃마을 경주 한방병원은 2000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한방진료를 위한 `보건관광사업체 1호 병원`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한방단체 투어를 운영하고 있어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병원이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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