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동호회 `포항문화원 문화재 두레단`
유적 곳곳 답사하며 역사공부, 책도 발간

▲ `포항문화원 문화재 두레단` 단원들이 최근 가진 지역 문화재 답사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문화원 문화재 두레단`은 지역민들에게 포항 문화재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며 문화재를 지켜나가기 위해 뭉친 순수 봉사단체이다.

이경석 (64·포스코건설 정년퇴직) 단장은 “두레단원들 스스로 공부도 하고 유적지 보호와 청소를 하고자 2년 전 발족한 동호회 형식의 단체”라며 “나처럼 정년퇴직한 뒤에 고향을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같이 활동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며 웃는다.

두레단원들은 문화재 보존에 참여한다는 보람도 크고 문화유적 답사도 즐길 수 있어 문화원에 올 때마다 즐겁다고 말한다.

작년말에는 유적에 깃든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며 그동안 회원들이 쓴 문화재 답사기와 감상문을 모아 `옛향기`라는 제목으로 책도 발간했다.

권창호 포항문화원장은 “향토문화재를 지켜나가는 일은 자기지역에 대한 애정이 없이는 하기 힘든 봉사활동이라며 21세기 문화의 시대로 급변하는 새천년에서 문화재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며 문화재를 지켜나가는데 앞장서는 일이야말로 문화원이 할 일”이라고 말한다.

두레단은 한 달에 한번씩 지역 문화유적을 탐방하며 문화재 일반 상식, 문화재 연구, 토론을 비롯해 포항 문화재 알림이, 포항 문화재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행을 하면서 역사공부도 할 수 있는 두레단에 가입하고 싶은 시민들은 포항문화원 사무국(242-4711)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향 시민기자

    김미향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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