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소매가격 81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 식탁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된 양파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4월 셋째주(15~19일) 양파 1㎏의 평균 소매가격은 3천515원을 기록했다. 3천596원을 기록한 둘째 주보다 81원 떨어졌다.

월별 평균 소매가격은 작년 10월 1천694원에서 11월 1천821원으로 오른 후 12월 1천940원, 올해 1월 2천149원, 2월 2천707원, 3월 2천967원, 4월 23일 현재 3천548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 기간 주별 평균 소매가격을 보면 지난해 10월 마지막 주, 12월 셋째 주, 올해 1월 첫째 주, 3월 첫째 주 등 4주를 제외하고 계속 올랐다. 정점을 찍은 4월 둘째주에는 ㎏당 평균 3천596원, 최고가인 5천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 양파의 평균 소매가격은 1천357원, 지난 5년 간 4월 평균 소매가격은 1천654원이었다.

양파 가격이 내림세로 전환한 것은 햇양파(조생종)가 본격 출하됐기 때문으로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