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홍보대사·장애인용 자전거 파일럿 임명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가 나갑니다”

▲ 홍덕률(오른쪽) 총장 등 대학 관계자와 학생들이 공공자전거를 타고 캠퍼스를 돌며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대가 자전거의 날인 지난 22일 경산캠퍼스 DU바이크센터 앞에서 캠퍼스 내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공자전거 이용실적이 우수한 학생과 자전거 동호회(페달링) 회원 학생 총 10명을 자전거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장애인용 자전거 파일럿 임명식을 가졌다.

장애인용 자전거 파일럿이란 장애인용 자전거를 앞에서 리드하는 운전자를 말하는 것으로, 이번에 파일럿으로 임명된 5명의 학생들은 앞으로 시각장애 학생들의 자전거 이용에 도움을 제공한다. 또 자전거 기증행사도 함께 열려 홍덕률 총장이 1호 기증자의 주인공이 됐다. 학교에 자전거를 기증할 뜻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1달에 2만원씩 1년 동안 약정한 금액 24만원을 납부하면 되며 이 기부액은 자전거 구입 및 관련 용도로 활용하게 된다.

홍보대사로 임명된 류영준(24·산업디자인학과 4학년)씨는 “넓고 완만한 경사를 가진 우리 대학 캠퍼스 특성상 자전거는 최적의 이동수단이다”며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간편하게 이용가능한 공공자전거가 대구대의 명물이 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홍덕률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구대 공공자전거인 `두(DU) 바퀴`를 통해 캠퍼스내 자동차 운행을 줄여 두 발과 두 바퀴의 자전거, 휠체어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그린 캠퍼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대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대학 공공자전거 구축사업`에 선정돼 지난 11월 전국 대학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공공자전거 운용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자전거 친화적 캠퍼스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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