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억8천만원 이자 절감효과, 총 채무액도 낮아져

【군위】 군위군은 향후 군정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과도한 지방채무액을 줄이기 위해 고금리의 지방채 40억원부터 조기상환하고 점차 채무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이번 조기상환할 채무는 지난 2008~2009년 발생한 부동산 교부세 감액에 따른 부족한 재원충당을 위해 군이 차입한 금리 4.5%의 정부공공자금 관리기금 157억중 일부의 고금리이다.

군은 이자부담이 가장 큰 채무가 상환되지 않아 늘 고민거리로 남아 있었다.

군위군은 그동안 장욱 군수 취임 이후 군정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과도한 채무의 조기상환을 위해 지난 12일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40억원을 편성해 고금리의 지방채무액을 줄이기로 한 것이다.

이로써 연간 1억8천만원 정도 상환 이자액 절감효과를 볼 수 있고, 총 채무액도 248억원에서 208억원으로 낮춰져 지방채무비율이 10.9%에서 9.1%로 낮아지게 됐다.

군은 앞으로도 지방채무 잔액을 면밀히 분석해 채무액을 낮추기 위해 이자율이 높은 악성 지방채부터 점차적으로 상환해 나갈 계획이다.

장욱 군수는 “지방자치시대에 가시적인 군정발전과 성과도 중요하지만, 장래 군정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악성부채는 조금씩 줄여나가는 건전재정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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