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찬 “용흥동 주민센터 주차시설 확충 시급해”
임영숙 “감사T/F 운영, 조례·법령 위반 아닌가”

▲ 좌측부터 차동찬 의원, 임영숙 의원

포항시의회 제199회 임시회 마지막날인 15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차동찬, 임영숙 의원이 차례로 나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차동찬 의원=포항시 용흥동 주민자치센터의 주차시설이 1대뿐이다. 주민 불편사항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고 주차 공간이 1대뿐인 주민센터는 대한민국 어느 곳에서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주민센터 평생학습 프로그램 이용자만 상반기 3천122명, 하반기 4천928명에 이른다. 민원인들은 불법주차가 불가피하다. 인근에 용흥시장이 있다. 점포수가 52개에 이르지만 현재 상권쇠퇴로 10여 개소만 영업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이곳 부지를 매입해 주민센터 및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경우 장기 발전 가능성이 높다. 총사업비 38억9천400만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의 적극적인 검토를 주문하는 동시에 주민센터 불편 해소를 위한 조속히 대안을 마련해 달라.

△임영숙 의원=포항시 감사T/F팀은 절차와 의회의 승인 없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포항시장은 위반사항도 아니고 승인사항도 아니라고 답변했다. 확인 결과 2011년 8월 감사원은 포항시 기관운영 감사결과 처분 요구서에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 본청의 인원은 정원 보다 51명 내지 91명 많은 인력을 운영하는 반면 읍·면·동사무소의 경우 41명 내지 80명 적은 인력을 운영하는 등 기관별 정원 대비 인력 불균형이 심화되고 조직 간의 합리적인 인력 운용이 저해된다며 개선 통보를 받았다. 자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원을 재조정 하라는 것이다.

이러한 감사원 지적에도 포항시는 과장 1명, 계장 3명, 직원 5명 등 9명으로 감사T/F팀을 구성해 본청의 인원을 더 늘려 운영한 것은 감사원의 인력운용 부적정의 지적과 조례와 법령을 위반한 것이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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