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 영남지역대회
금 8·은 5·동 2개 획득

▲ 한국스페셜올림픽 영남지역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8개, 은메달 5개 등 안동영명학교 육상팀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안동영명학교 육상팀이 한국스페셜올림픽 영남지역대회에서 육상종목 8개의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지적장애 육상부문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지난 11~12일 양일간에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 2013한국스페셜올림픽 영남지역대회에서 안동영명학교 육상팀은 지적장애 육상종목에서 금메달 8개를 비롯해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제라이온스협회가 주최하고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으로 개최된 이 대회는 스포츠 훈련과 경기대회 개최를 통해 지적발달장애인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먼저 이 대회에 출전한 남자 유년부 김명훈(초등 6년)학생은 100m, 200m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여자 아동부 김설림(고1)학생이 1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남자 청소년부 배철환(고3)학생도 100m, 400m에서 금메달을 보탰고, 여기에다 여자 청소년부 우경아(전공2)학생이 100m와 200m에서 1위를, 400m에 전혜령(고3)학생마저 1위를 추가하면서 총 8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한 것.

이 밖에도 박은희, 황수진, 정창윤 학생이 4개의 은메달과 2개의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출전한 선수 전원이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안동영명학교 육상팀 박승진 감독은 “지도하는데 어려움이 컸지만 학생들이 성장하고 자신감을 가지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 오는 5월에 개최되는 전국장애학생 체육대회의 우승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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