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도시 전국 최초로
올해 올스타전 7월19일 개최

국민스포츠로 자리잡은 프로야구의 별들이 포항에 집결한다.

국내 프로야구 9개 구단 포지션별 최고 선수들을 선발해 벌이는 2013년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포항야구장에서 개최된다. 야구인의 꿈이자 전국민의 축제인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프로구단 연고지가 아닌 지방 중소도시에서 열리기는 프로야구 출범이래 포항이 처음이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9일 2013년 제2차 이사회를 열어 올해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포항에서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KBO 구본능 총재와 양해영 사무총장, 삼성 김인 대표를 비롯한 9개 구단 대표가 참석했다.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9일 포항야구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퓨처스 올스타전도 하루 전날일 18일 포항야구장에서 펼쳐진다.

포항시는 올해부터 이번 올스타전 결정이 공모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일찍부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올스타전 유치 목표를 정하고 사전의 면밀한 준비와 전략을 수립하고 포항시장이 직접 유치전을 진두지휘했다.

박승호 시장은 그동안 이병석 국회부의장과 KBO 양해영 총장을 비롯한 야구관계자를 직접 만나 프로야구 올스타전 포항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포항유치를 설득했다.

KBO와 각 구단 대표들은 포항시의 적극적인 의지와 스포츠 세일즈에 공감하고 올스타전 포항 개최에 동의했다. 김종식 포항시체육지원과장은 “지방 중소도시에서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유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며 “이번 올스타전은 포항지역 야구 저변 확대와 포항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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