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문화예술회관서

4월 창단 2주년을 맞은 포항다소리세오녀합창단은 12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에서 다문화가족, 외국인, 시민들을 위한 `감사음악회`를 개최한다.

창단 후 첫 단독 공연인 이번 음악회는 우리 사회에 꿋꿋하게 살아가는 결혼이민여성들이 음악을 통해 다문화가족들에게는 행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시민들과는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문화행사를 통해 다문화인식개선사업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결혼이민여성들의 결혼스토리 `마리의 결혼이야기`를 창작한 합창뮤지컬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결혼이민여성들이 국제결혼으로 고향가족들과 헤어져 먼 타지로 떠나오면서 겪는 가족들과의 이별, 새로운 출발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합창과 뮤지컬로 나타내고 있다.

공연은 무료입장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국제협력과(270-5553)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다소리세오녀 합창단은 창단 5개월 만에 KBS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 등 12개 팀과 함께 KBS 전국합창제 `더 하모니`에 참가해 하모니상을 받았으며 지난해 포항교도소 송년음악회를 비롯해 총 32회 공연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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