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덕네거리~영대병원네거리 1.3km 명소 100억 들여 조성

▲ 대구 남구청이 추진하고 있는`문화·예술 생각대로`가 옹벽디자인 건립공사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대구지역 문화예술의 별로 변신하고 있다. 사진은 생각대로 옹벽디자인 공사를 완료한 모습.

대구 남구의 `문화·예술 생각대로`가 대구의 문화예술의 별로 대변신 중이다.

대구 남구청은 9일 `문화예술 생각대로`의 옹벽디자인과 영선시장 진입로 포장 공사가 완료됐고, 차선축소 및 녹지공간 조성, 가칭 `청소년창작센터` 건립공사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대구지역 문화예술의 별로 변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의 중앙대로 경관축 조성종합계획과 연계해 추진되는 `생각대로`조성사업의 경우 삭막한 옹벽이 명품디자인으로 탈바꿈하면서 `2012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문화예술, 친환경, 인간중심의 우수 공공디자인으로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영선시장 진입로를 밝고 아름다운 보도블록으로 교체했고, 도로환경 개선공사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다 사업명칭처럼 발상을 전환해 전국최초로 왕복 8차선에서 6차선으로 차로를 줄이고, 남은 공간을 녹지로 조성하기 위해 교통처리대책 수립, 주민설명회 등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 설계를 마치고 지난 3월에 착공해 오는 12월에 문을 열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가칭 `청소년창작센터`는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돼 `문화·예술 생각대로`의 명칭처럼 청소년들의 춤과 노래 등 각종 끼를 발휘하고, 톡톡 튀는 창작 아이디어를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경북여상 북편 도로 일대를 기존 아스팔트 도로에 화강석의 보차도를 신설하고, 청소년 문화의 집 일원에 소규모 공연 등 청소년들이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청소년 문화가 자유롭게 공유되는 장소로 변모시킬 `청소년 블루존`조성공사가 예정돼 있다.

임병헌 대구 남구청장은 “`문화·예술 생각대로`사업이 주민들의 참여 속에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곳마다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시민들에게는 문화와 예술의 향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전국의 문화예술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예술 생각대로`는 대구 남구청이 지난 2010년 국토해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2015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남구 명덕네거리~영대병원네거리 1.3km 구간에 모두 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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