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진들이 상사리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를 하고 있다.
포항의 농촌 오지마을인 북구 죽장면 상사리 마을이 의료진의 깜짝 방문으로 모처럼 들썩였다.

프리미엄 전통장 `죽장연((주)영일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정연태)`은 지난 6일, 상사리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죽장연은 포항 철강공단에 위치한 `공단한의원(원장 안병태)` 의료진과 함께 죽장연 장원의 황토 발효실에 간이 진료소를 마련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쳤다.

첨단기기를 통한 체질검사, 혈액검사를 시작으로 안마와 침술, 뜸과 부항 치료까지 진행된 진료에 간이 진료소가 마련된 죽장연의 황토 발효실에는 많은 비에도 불구하고 진료를 받으려는 주민들로 북적였다. 진료를 마친 주민들에게는 탕약과 소화제, 한방파스가 제공됐으며 수확철 농촌일손돕기, 농기계 무상 수리 등에 이은 방문 의료봉사에 주민들은 큰 고마움을 표현했다.

죽장면 상사리에 장원을 두고 있는 프리미엄 전통장 죽장연은 상사리 마을 주민들과 함께 장을 생산하고 브랜드를 키워가고 있는 지역 사농상생의 대표적인 사례다.

이번 행사는 지난 겨울부터 진행된 메주 쑤기와 장 담그기에 일손을 보탠 상사리 마을 주민들에게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건강을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죽장연이 마련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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