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승인… 의흥면 이지리 일대 내년 11월까지 준공

▲ 군위 초암전통학교 사설 승마체함장.
【군위】 군위군에 농촌형 공공승마장이 생긴다.

22일 군위군에 따르면 의흥면 이지리 일대 삼국유사 가온누리사업과 연계한 승마장이 경북도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국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청해 최종 군위군과 성남시가 확정됐다.

군위군은 올해 말까지 세부실시설계를 마친 후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20억1천900만원을 들여 면적 2만㎡(6,060평) 규모의 승마장을 조성한다.

주요시설로는 실내마장 2천500㎡(758평), 실외마장 8천㎡(2,424평), 마사 1천200㎡(363평), 퇴비사 500㎡(152평), 관리사 200㎡(60평), 트래킹 코스 1.2km와 기타부대시설 1천450㎡가 들어서게 된다.

승마장 운영계획은 25두 정도의 승용마를 확보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승마 체험과 말 전문 인력 육성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관 내.외 시.군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승마교실을 운영하고 장애인과 심신노약자를 대상으로 재활 승마교실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군위군은 그동안 승마장 유치를 위해 한국말산업중앙회와 한국말산업학회, 사회적 기업 시티앤홀스와 2011년 1월. 말 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공동협약서를 체결하는 한편 성덕대학, 서라벌대학, 상주 용운고 등과도 상호 협력을 해왔다.

군은 승마장 조성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연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삼국유사 가온누리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영천시에 2015년 경마장이 유치됨으로써 30분 거리에 있는 군위 승마장이 더욱 활성화 되고. 많은 관광객 유치에 기대를 하며 크게 고무돼 있다.

장욱 군수는“말 산업이 새로운 레저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군위군은 앞으로 승마산업을 매개로 한 새로운 관광 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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