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별 年 지원 계획

경북도는 매일 15만여명의 노인들이 이용하는 경로당을 다기능 공간으로 전환해 지역의 노인들이 노후생활을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노인복지의 메카로 육성키로 했다.

●기본경비 200만원
●특별연료비 78만원
●난방비 150만원 추가
●냉방비 5만원 인상

●양곡구입비 26억여원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도는 그동안 경로당별로 연간 200만원의 기본경비, 특별연료비 78만원을 확보해 지원하고, 지난해 이어 올해는 7천535개소 전 경로당에 동절기 난방비를 113억300만원을 추가 확보해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동절기 난방비를 추가 확보해 한파와 유류비 인상 등으로 경로당에서 난방비 부족을 겪지 않도록 연간 개소당 15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하절기 계속되는 폭염으로 더위에 취약한 노인들의 피해를 예방하고자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되고 있는 경로당에 대해 전기료 부담 때문에 냉방장치를 가동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절기 냉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7천494개소의 경로당별로 5만원씩 총 3억7천500만원의 냉방비를 지원했으나, 올해는 7천535개소의 경로당별로 10만원씩 총 7억5천400만원을 지원해 어르신들께 충분한 냉방을 제공,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께 음식을 제공하고자 정부양곡구입비 26억2천900만원을 지원해 건강증진, 친목도모 등 건전한 여가선용을 통한 노인복지 증진을 도모한다. 또 경로당을 단순놀이문화공간에서 건강, 취미, 교육, 일자리 등 다기능문화공간으로 전환해 지역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노인복지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황병수 경북도 보건복지국장은 “어르신들이 손쉽게 이용하는 경로당이 행복한 노후생활의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비 지원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해 지역사회 노인복지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로당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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