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주의 한 골프장에서 40대 남성이 갑자기 무너져 내린 땅 속 5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미주리주 크리브코어에 사는 마크 마이할(43)은 이날 일리노이주 워털루의 앤브라이어 골프장에서 친구들과 골프를 치다 땅꺼짐(싱크홀) 현상과 함께 지면에서 사라졌다.

14번 홀 페어웨이에 서 있던 마이할을 삼킨 싱크홀의 깊이는 약 5.5m, 둘레는 약 3m 정도였다. 마이할은 동료 에드 마가레타에 의해 구조됐다. 마가레타는 골프장 요원이 가져온 사다리와 밧줄을 이용, 싱크홀 바닥으로 내려가 마이할의 탈출을 도왔다.

한편 앤브라이어 골프장 측은 20년 역사상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시카고=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