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광산재벌 청사진 공개

호주 광산재벌이 추진하는 21세기판 타이타닉호 건조 사업의 청사진<사진>이 공개됐다.

계획대로라면 2016년 말 잉글랜드 남동부 항구도시인 사우샘프턴에서 출발해 미국 뉴욕으로 향할 예정이다.

많게는 40억 달러 재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클라이브 파머는 26일(현지시간) 뉴욕의 인트레피드 해양항공 우주박물관에서 뉴 타이타닉 사업 계획을 공개하고 “중국에서 곧 건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파머는 뉴 타이타닉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유람선`을 목표로 첨단 항법장치와 안전 설비는 물론 최고 수준의 구명보트, 보조 낙하산 등의 구조 장비도 충분하게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머는 “우리가 모두 이 지구에서 같은 공기를 마시며 사는 것처럼 타이타닉도 모두가 공통으로 가진 그 무엇”이라며 “이미 4만 명이 첫 항해 탑승권에 관심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파머는 지난해 4월 타이타닉호 침몰 100주년을 맞아 중국 국유기업 CSC 진링조선소에 1912년 당시와 똑같은 크기의 뉴 타이타닉 제작을 주문했다.

/뉴욕 AP=연합뉴스

    뉴욕 AP=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