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일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 개최

▲ 지난해 치러진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 모습.
영일만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전국 마라토너들의 힘찬 레이스가 펼쳐진다.

포항의 대표적 체육축제로 자리매김한 포항해변마라톤대회가 오는 6월2일 오전 9시 송도해수욕장 해변도로에서 막이 오른다.

모든 스포츠의 기본인 달리기를 통한 시민건강 증진과 시민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매년 개최되는 이 대회는 지난 2000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최근 2년 연속 1만명 이상이 참가하며 전국 최고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가 주최하고 포항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송도해수욕장에서 북부해수욕장까지 펼쳐진 해변 경관이 특히 아름다워 전국 최고 명품마라톤 코스로 손꼽힌다.

대회는 하프, 10km, 5km 코스 3개 부분으로 나눠 실시된다. 올해 대회는 마라톤 코스가 변경됐다. 종전까지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출발, 포항해맞이공원을 반환점으로 치러졌으나 올해 대회는 포항운하 공사로 인해 송도해수욕장 해녀상앞에서 출발, 포항1대학을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접수는 지난 1일부터 대회 홈페이지(www.pohangmarathon.com)를 통해 받고 있으며 명품마라톤 코스를 즐기려는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들의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참가비는 하프 3만원, 10km 2만5천원, 5km 2만원, 5km 학생부 1만5천원이다. 참가자에게는 대회당일 기념품과 기록증, 메달이 수여된다. 또 국수와 막걸리, 간식 등의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되고 30인 이상 참가 신청한 단체에는 개별부스와 영일만친구 막걸리, 참가인원별로 단체지원금이 차등 지원된다.

또한 참가자 선착순 1천명에게 스포츠타올이 지급되고 경품추첨을 통해 전자제품과 MTB자전거, 스포츠용품 등의 푸짐한 선물도 마련된다.

포항시체육회 박문태 사무국장은 “13년의 역사를 가진 포항해변마라톤의 성공적 개최 여부는 결국 마라톤 동호인의 많은 참가에 달려있다”며 “참가자들에게 많은 혜택이 가고 다시 참여하고 싶은 대회로 치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 사무국(054-231-0028)으로 문의하거나 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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