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노석균 총장
신입생 `새터` 깜짝방문
대학생활 조언·격려

▲ 노석균 영남대 총장이 문과대학 13학번 새내기들의 환영을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최근 영남대 총장으로 취임한 노석균 총장이 지난 25일 문과대학 13학번 신입생들의 새터(새내기 배움터)인 영천 성덕수련원을 깜짝 방문했다.

총장 취임 이후 맞이하는 첫 신입생을 하루라도 더 빨리 만나고 싶어 이날 새터를 찾은 노 총장은 600여명의 문과대학 새내기들에게 “2013년은 모두에게 아주 특별한 해로 기억될 것인데 저는 영남대 총장으로서, 여러분은 영남대 학생으로서 첫 발을 내디딘 해이기 때문”이라며 “여러분이 전공하게 될 문·사·철은 모든 학문의 기초이자 출발점으로 인성과 교양이 더욱 중요해진 시대에 더욱 열심히 대학생활을 해서 자신의 삶의 방향을 찾고 가치관을 확립하기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또 “여러분에게 대학 4년이 가장 행복했고 즐거웠던 시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여러분 자신도 노력하고, 저도 총장으로서의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생활과학대학 신입생 새터에도 들린 노 총장의 새터 방문은 총장으로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는 28일 입학식과 동시에 정식으로 영남대 영어영문학과 13학번이 되는 임효진(19·여)씨는 “새터에 와보니 `이제 나도 대학생이구나`하는 실감이 들었다”며 “총장님까지 몸소 찾아와 환영해주니 정말 기쁘고 총장님 말씀처럼 앞으로 4년을 더욱 충실하게 보내야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해본다”고 말했다.

이번 새터의 총괄책임을 맡은 문과대 학생회장 최정영(24·국어국문 3년)씨도 “지금까지 어느 대학 총장님들도 입학식 전에 직접 새터를 방문해 새내기들을 만났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없었는데, 이번 총장님의 방문을 계기로 새로운 전통이 생기기를 바란다“며 “총장님이 보여주신 각별한 관심과 격려에 힘입어 후배들이 더욱 자긍심을 갖고 대학생활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새터에는 문과대학 이정희 학장 등 16명의 교수들도 직접 찾아와 신입생들을 환영하며 보람찬 대학생활을 위한 조언과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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