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사무실앞서 기자회견

▲ 4일 오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알바연대 회원들이 `알바` 노동자들의 생계유지를 위해 최저임금을 10,000원으로 올릴 것을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비정규직 아르바이트생 단체인 `알바연대`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간당 법정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라고 요구했다.

`알바연대`는 “아르바이트생들은 법정 최저임금인 4천860원을 받고 하루 8시간, 주5일을 꼬박 일해도 보험과 세금을 떼면 한달에 90만원도 받지 못한다. 이는 1인 노동자의 월 최저생계비인 141만748원에도 못 미친다”며 “최저임금만으로 최소한의 생활이 가능하도록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르바이트생이 밀집한 홍대, 신촌, 대학로 등을 중심으로 최저임금 1만원을 요구하는 엽서쓰기를 대대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바연대는 엽서쓰기 외에도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 주요 프랜차이즈 본사들을 `알바 5적`, `최저임금 5적`으로 지목해 지속적으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르바이트생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지난달 2일 출범한 알바연대는 지난 18대 대선에 출마했던 김순자 후보가 대표를 맡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