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유효… 내실 대폭강화 계기로

계명문화대와 대구과학대, 구미대가 2012년도 전문대학 기관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이들 3개 대학은 지난 25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의 2012년도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 심사결과에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관평가인증제`는 고등교육법에 따라 전문대학 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지속적인 직업교육의 품질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1년도부터 시행돼오고 있다. 총 9개 평가기준 및 27개 세부기준, 72개 평가요소를 모두 충족해야 인증획득이 가능하고, 하나의 기준이라도 통과하지 못하면 인증을 받기 어려운 제도이다. 한번 인증되면 향후 5년동안 유효하다.

이에 따라 이들 3개 대학은 산학협력 및 교육만족도, 교육비 환원 등 인증 평가에 사용됐던 평가요소들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대학의 내실을 한층 더 다질 방침이다.

대구과학대는 시행 첫해인 2011년에 인증평가에 신청해, 3개 평가요소에서 보완평가를 받아 `인증유예`를 받았으며, 2012년 평가에서 최종 `인증대학`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특히, 대구과학대는 교직원 및 재학생 등 전 구성원이 대학의 사명과 교육목표를 잘 공유할 수 있도록 교내 대형 LED게시판에 상시 게시, 기관인증 평가를 위한 전 구성원의 단결된 의지와 노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기관평가인증 심사는 평가위원 131명이 서면·현장방문평가를 진행했으며, 인증원은 평가편차 해소를 위한 평가팀장조율회의, 대학의 소명 대응 및 평가보고서 심사를 위한 인증소위원회 심의, 전문대학평가인증위원회의 최종 판정심의를 거쳤다.

계명문화대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사회적 공신력 등을 갖추고, 대학이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대학의 우수한 교육역량과 지원 시스템을 통해 전문 직업인 양성에 최선을 다하는 등 고등교육기관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와 영남이공대는 지난 2011년 시행 첫해 인증을 받았으며, 수성대학은 2012년 조건부 인증을 받았고, 대구보건대학은 2013년 심사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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