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과 법학전문도서관./영남대 제공
영남대와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이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대상으로 실시한 첫 로스쿨 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5년이다.

대한변호사협회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위원회(위원장 한부환)는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변호사교육문화관에서 전국 25개 로스쿨에 대한 인증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1기 로스쿨 졸업생이 재학한 2009~2011년 3년 동안의 교육과정, 교원, 시설, 재정지원 등 8개 영역 29개 세부평가항목에 대해 시행됐다.

적합 여부(Pass/Fail)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8개 영역 가운데 2개 영역에서 F를 받은 로스쿨은 인증유예, 3개 이상 영역에서 F를 받은 학교는 재평가 대상으로 분류됐다.

그 결과 영남대를 비롯해 경북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18개 로스쿨은 인증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영남대는 실무교육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영남대 로스쿨은 2009년부터 여름방학 중 경상북도 무변촌을 찾아 무료법률상담을 하고 있으며 모의재판 등 법정실무과목의 수강인원을 최소인원인 5~7명으로 제한했다.

또 판사와 검사, 변호사 출신의 실무교원 11명을 확보해 `제대로` 된 실무교육을 시행해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또 국가인권위원회, 법제처, 한국법률구조공단,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과 협약을 체결해 수준 높은 실무수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09년 3월 70명 정원으로 출발한 영남대 로스쿨은 재학생 80%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한편 여름방학특강, 취업카페 개설 등으로 재학생의 변호사자격시험 대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2년 2월 첫 졸업생 58명을 배출했으며, 48명이 변호사자격시험에 합격해 83%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자격시험 합격자들의 취업률 100%도 달성했다.

특히 이 가운데 5명은 재판연구원(로클럭ㆍlaw clerk)에 임용됐다.

2013년 2월 졸업예정자 중에도 3명은 로클럭, 1명은 검사로 각각 임용 확정됐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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