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소매가 4만6천470원
1년 전보다 5.8%나 올라
알부 지역선 5만원 육박

▲ 9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20㎏ 쌀이 5만5천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연합뉴스

쌀 가격도 새해 들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9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20㎏ 쌀(상품) 소매가격은 4만6천470원으로 1년 전보다 5.8%, 1개월 전에 비해서도 1.1% 올랐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1월 가격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4년(4만7천589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서울, 청주, 춘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20㎏ 쌀 소매가격이 4만8천원을 넘어 5만원에 육박한다.

쌀 가격의 강세는 지난해 태풍 `볼라벤`과 `덴빈` 탓에 생산량이 줄어든 탓이 컸다.

쌀 현백률(현미를 쌀로 환산하는 비율) 12분도 기준으로 지난해 생산량은 389만8천t에 불과했다. 생산량이 400만t을 밑돈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생산량 감소에는 수익성이 낮은 쌀의 재배면적대 매년 줄어든 것도 한몫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