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학교(총장 최성해) 박물관은 겨울방학 기간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한옥교실을 운영한다.

오는 12일부터 2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어린이 한옥교실은 학생들이 직접 지역 문화재 현장 답사 및 한옥 모형 조립을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한옥의 구조를 이해하고 지역 문화재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동양대학교 정대영 박물관장은 “요즘 학생들은 영어회화, 논술 등과 같은 학습향상 프로그램을 쉽게 접할 수 있는데 반해 우리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전무한 실정”이라며“특히 수도권에 비해 교육 인프라 환경이 열악한 지방일수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고 설명했다.

또 “동양대학교는 미래의 주역 초등학생들이 전통문화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각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올해 처음으로 어린이 한옥교실을 운영하게 됐다”며 “이를 토대로 향후에는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유아, 중·고등학생, 성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주/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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