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올해 추경예산, 소모·낭비성 예산 삭감키로

포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강학중)가 소모성, 낭비성 예산을 삭감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예결특위는 지난 12일부터 각 소관 상임위원회로부터 예비심사 후 넘겨진 2013년 당초 예산안과 201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하여 추위와 주말도 잊은 채 강도 높은 예산안 심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지난 11월30일 제195회 제2차 정례회에서 선임된 예결특위 위원들은 2013년 예산안 및 201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예결특위 11명의 위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중지를 모아 심도 있는 심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결특위 관계자는 “각 소관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자료와 검토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낭비성이 있거나 연례적으로 사업 진행이 부진한 사업 등에 대한 예산을 삭감해 확보된 재원은 어려운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최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절감된 예산으로 재정 건정성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짧은 기간내에 1조원이 넘는 방대한 예산을 심의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서민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 그리고 성장동력 중심의 투자와 주민복리 증진 등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예산이 심의 의결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심사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결특위에서 심사·의결 해야 할 예산 규모는 2013년도 당초예산은 일반 및 특별회계를 합해 총 1조2천145억원이며, 2012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은 기정예산 1조2천196억원 보다 4.1%인 496억원이 증액된 1조2천692억 원이다.

한편 2013년 당초 예산안과 201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20일까지 예결특위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 후 21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예산안을 확정하게 된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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