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 양성 손 맞잡아

▲ 하세가와 준지 애히메 현 부지사와 이철 울산대 총장, 야나기사와 야스노부 애히메대 총장, 천쩐위엔 대만 국립가오슝 제1과기대 총장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의향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과 일본, 대만의 대학이 글로벌시대를 맞아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진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울산대학교와 일본 애히메대학, 대만 국립가오슝 제1과학기술대학 등 동아시아 3개 대학 총장은 지난 13일 일본 애히메대학에서 `동아시아에 걸친 대학교육의 신지평`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가졌다.

또 이날 3개 대학은 일본 애히메 현이 국제화시대 글로벌 소양을 갖춘 인재를 대학과 지역사회와 힘을 합쳐 양성한다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의향서`를 교환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3개 대학 총장과 일본 애이메 현 부지사는 `글로벌 인재를 어떻게 양성할까`라는 주제로 토론을 했다.

이철 울산대 총장은 “물자와 지식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무한경쟁시대에는 자유롭게 소통하고 적응하는 국제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세련된 외국어 구사능력과 세계적 안목을 키우는 국제화교육 △현장적응력을 배양하는 산학일체화 교육 △실천적 봉사정신을 배양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스마트 캠퍼스 구축 등 울산대 사례를 국제화 교육 방안으로 소개했다.

천쩐위엔 대만 국립가오슝 제1과학기술대학 총장은 “국제화 교육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 및 교수 교환, 학문적 교류, 행정·재정적 지원에 대한 대학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세가와 준지 애히메 현 부지사는 “애히메 현이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일본과 한국, 대만의 대학들이 힘을 모아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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