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농에 따라 방치되고 있는 농촌지역 빈집들이 청소년들의 탈선장소로 이용되고 있어 철거 및 수선 후 재활용 등 정비가 시급히 요구된다.

예천군은 11월말 빈집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670여동의 빈집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동절기를 맞아 폭설로 인해 붕괴위험과 환경공해 등을 유발할 뿐 아니라 범죄자들의 은신처 및 연말 입시가 끝나고 방학 기간을 맞이하는 때 사회분위기에 편승 학생들의 놀이터로 이용해 사고 발생이 우려된다.

특히 도시주민들이 농촌지역으로 이주하면서 빈집을 선호하고 있으나 오랜 시간 관리하지 않고 방치된 농촌 한옥건물들은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한편 예천군 관계자는 "올해 75동을 우선 정비했고, 연차적으로 계속 정비해 농촌주거환경을 바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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