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PL(유통업체 자체상표) 홍삼정을 출시한다.

10일 이마트는 오는 12일 국내 홍삼전문 중소기업인 삼흥과 함께 약 1년간의 사전기획을 통해 6년근 국내산 홍삼으로 만든 홍삼농축액 100%인 `이마트 홍삼정(240g)`을 12만8천원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가 상품인 홍삼정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 홍삼 원료인 6년근 수삼을 사전에 대량으로 계약재배하고 유통단계를 최소화하는 등 유통마진을 합리적으로 조정한 이마트는 유사품질·동일용량 홍삼정 가격이 19만8천원이지만 이런 유통구조 혁신 등의 노력을 통해 35% 가량 저렴한 가격에 홍삼정을 선보이게 됐다.

이마트 PL 상품개발 담당 김향화 개발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이마트 홍삼정은 1년간 사전기획,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기존 브랜드 대비 35% 가량 가격이 저렴하다”며 “저렴한 가격과 최고 수준의 품질인 만큼 기존 홍삼시장에도 가격경쟁을 통한 시장 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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