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교육과학기술부는 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2년 제1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실시한 이번 교육기부 대상은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기관·단체·학교 등을 발굴·포상해 사기진작을 도모하고, 교육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참여를 증진키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됐다.

수상기관 선정은 교육기부 제공부문과 교육기부 활용부문으로 나눠 진행됐고, 분과별 심사와 종합심사, 교과부 공적심사위원회 심의가 이뤄졌다.

또한 교육기부 제공 부문은 교육기부 적합성, 교육기부 활성화 기여도, 제공 자원의 우수성, 지속발전가능성을 기준으로 활용 부문은 교육기부 참여도 및 프로그램 활용도를 기준으로 심사했다.

수상기관은 기업 16개, 공공기관 12개, 대학 8개, 단체·협회 6개, 대학생 동아리 8개, 우수활용학교 10개로 구성됐다.

기업으로는 항공기에 적용된 수학·과학 원리를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교사와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학습을 제공해온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학생들에게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주는 캠프를 실시하는 아모레퍼시픽 등이 16곳이 선정됐다.

공공기관에서는 금융소외계층 학생 등에 대한 금융교육을 실시해온 KRX국민행복재단, 전국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하여 철도관련 체험학습을 실시한 한국철도공사 등 12곳이 선정됐다.

특히 대학부문에 선정된 8개 대학교 중 지역내에서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풀뿌리 기반을 마련해 과학기술에 바탕을 둔 선진사회를 구현코자 교육기부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한 포스텍과 다문화가정 자녀-대학생 온라인 멘토링,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온라인 다문화교실을 통해 교육기부를 제공한 영남대학교 다문화교육 연구원 등 대구·경북지역 4개 학교가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또한 우수활용 학교 10개교 중 교육기부 자원을 적극 발굴·활용해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생생한 체험을 통해 창의·인성교육을 실천해온 대구남동초등학교가 대구지역 학교 중 유일하게 선정돼 명예를 드높였다.

이주호 장관은 “교육기부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학교만이 아니라 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 우리 사회 전체가 보유한 첨단 지식과 콘텐츠, 전문인력 등 다양하고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기부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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